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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가끔은 해이해져도 괜찮아 라는 문구가 위로를 주는 나주의 한옥카페인 해이나주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김포뇨입니다! 입추에 접어들었지만 날씨가 정말 덥고 늘어지는 날이 지속되고 있어요 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집에 늘어지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나가서 놀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편안하게 늘어질 수 있는 나주 구도심에 위치한 해이나주를 소개할게요~

해이나주 위치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44-1

영업시간 : 월수목금토 - 10:30 ~ 20:00

일 - 12:00 ~ 20:00

(Last order : 19:00)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70-4797-1919

주차 :금성관길 51-2 공용주차장

 

정문 입구길
골목길에 위치한 해이나주 입구길

예전 시골집이 생각나는 골목안쪽을 보면 정문이 보여요~ 주택을 개조한 한옥카페라서 그런지 문을 그대로 두고 입간판과 이름을 새겨두었네요 ㅎㅎ 갬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해이나주 입구
해이나주의 입구

후문과 주차장도 따로 있었지만 주차장 계약 만료로 주차장과 후문 출입구는 폐쇄되었다고 하네요ㅠ

차를 가져오시게 된다면 근처 금성관쪽 공용주차장이나 도로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별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별채

'가끔은 해이해져도 괜찮아' 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붙어있는 별채입니다~ 이곳에서 음료와 베이커리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아 벨이 울리면 받아오는 시스템이에요. 저희는 바닐라라떼와 아인슈페너 2종을 주문하고 벨을 받아 자리를 잡으러 갑니다!

화장실은 별채 오른쪽에 따로 있어요.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더라구요~

본관 전경
시원한 본관

저희가 방문한 날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저히 마당에 있는 야외석은 엄두를 못 내겠더라고요 ㅎㅎ 가을이나 봄이 되면 선선할 때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기로 하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시원한 본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창가 자리가 마침 비어있어서 그쪽으로 자리를 잡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마당 쪽도 구경을 해봅니다~

무궁화나무마당 풀
야외석과 함께 무궁화나무가 푸릇푸릇

실내석에 앉아있기 아까울 정도로 날씨가 이날 좋았어요.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날씨와 함께 바깥은 포기했어요.. 다른 손님들도 더위를 피해 본관 안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요 ㅎㅎ 하늘이 너무 파랗고 이쁘네요.

야외석
좋은 날씨와 마당 자리들

더위가 좀 가라앉으면 나중에 방문할 때 꼭 야외석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으며 둘러봅니당. 무궁화나무도 있고 다른 나무들과 함께 마당이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본관에서 본 안뜰본관에서 본 안뜰2
본관에서 본 마당

그래도 창가자리에 자리를 잘 잡게 돼서 바깥 하늘과 풍경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만히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 본관 내부도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자리가 꽤 많았어요. 에어컨이 빵빵해서 바깥과 다른 세상이었어요. 역시 더운 날에는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이겨내야 하나 봐요 ㅎㅎ

카페 메뉴아인슈페너서비스쿠키
커피와 서비스 쿠키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아인슈페너(6,000원), 바닐라라떼(5,500원) 그리고 아몬드가 콕 박힌 쿠키가 서비스로 나오네요. 밥을 거하게 먹고 와서 베이커리 종류는 주문 못했네요ㅠ 밥배 빵배 따로 있다고들 하는데 이날은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ㅎㅎ 쿠키는 인당 1개씩 서비스로 주십니다. 배가 불러도 들어갈 만한 양이라 좋았어요. 먹어보니 다음번에는 꼭 빵을 먹어야겠다 생각이 드는 맛이었어요. 약간 산미가 있는 커피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커피냠냠
좋은 배경과 함께라면 커피는 꿀맛!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창가자리라 시간 보내기 참 좋았어요. 바깥 하늘과 풍경을 보면서 가만히 있다 보면 해이해지기 딱 좋은 공간이다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생각이 드는 곳이었네요.

이상 나주 금성관 근처에 위치한 해이나주 소개를 마칠게요!

매장 곳곳에 정성과 손길이 들어가 있는 한옥카페예요. 제가 먹은 건 서비스 쿠키뿐이었지만 서비스쿠키도 직접 구워서 주시는 정성이 참 좋았어요. 베이커리 종류 전부 사서 쓰시는 게 아니라 직접 구워서 나오는 곳인 듯해요. 마당에 있는 야외석에서 앉아 커피 한잔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에요. 물론 너무 더운 여름에도 빵빵한 에어컨이 나오는 본관 안쪽 자리에서 바깥 경치를 보며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공간이 주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금성관 나주곰탕거리에서 곰탕 한 그릇하고 후식으로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며 휴식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다른 카페들도 많으니 사람 많이 없고 조용한 곳을 원하신다면 나주여행 계획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