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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천년 골목길에서 에티오피아의 가장 세련된 커피 예가체프를 만날 수 있는 예가체프 카페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포뇨입니다. 2층에서 나주 금성관이 한눈에 잘 보이는 뷰가 좋은 카페인 예가체프에 다녀왔어요. 금성관 쪽을 갈 때마다 보였지만 외관이 오래되어 보여서 가지 않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는데요 ㅎㅎ 나름 괜찮아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예가체프 위치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길 41-9

영업시간 : 09:30 ~ 21: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61-332-3030

주차 : 금성관 노외공영주차장 이용

매장모습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

한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는 카페다 보니 눈에 정말 잘 띄는 곳이에요. 금성관 근처에 가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10년 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카페다 보니 추억이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들어가 볼게요~ 

주문하는곳
주문은 여기에서

조금 어수선한 느낌의 주문하는 곳이에요. 뒤쪽 칠판에 깔끔하게 메뉴가 써져 있어요. 저희는 예가체프 더치(5,000원), 아포가토(5,500원) 두 종류를 시켰어요.

음료 매대
음료매대

근처에 튀김과 도넛집이 유명한 곳이 있어서 그런지 매장 안으로 반입이 안된다고 되어있어요. 아무래도 기름기도 많고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그런 듯 해요. 1인 1 메뉴에 2시간 제한도 있네요. 사람이 많을 때는 많은 곳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매대
꾸덕해 보이는 아이스크림

쫀쫀해  보이는 아이스크림들도 보여요. 아이스크림은 이미 아포가토를 시켰으니 패스하고

1층 전경
1층의 대략적인 모습

1층을 둘러볼게요~ 자리는 1층이라 많지는 않고 여러가지 포스터와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어요.

1층 자리
오래 되어 보이는 라디오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라디오도 한켠에 있어요. 가운데

<커피, 자기 삶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카페인 수혈이 안되면 요즘 힘들긴 해요~

커피를 받아 2층으로 가볼게요~

계단 그림
계단에 있던 그림

올라가는 중간에 있던 그림을 보니 음악을 참 좋아하시는 사장님인 것 같아요.

2층 전경
2층의 대략적인 모습

2층은 생각보다 넓고 자리가 많아요. 그랜드 피아노에 여러 가지 소품들도 놓여 있네요.

안성현 음악홀
2층은 음악을 틀어주나 봐요

2층은 안성현 음악홀이에요. 주로 클래식 음악 공연이 열린다고 하네요. 사장님의 가족분 이름에서 따온 걸로 보여요.(확실하진 않아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공간인 듯하네요~

2층 자리
2층 자리
2층 창가자리
창가에 자리를 잡아요

창가에는 금성관이 훤하게 보여요. 별 고민 없이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시간대가 점심 저녁 사이에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구요. 덕분에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네요~

음료메뉴
더치커피와 아포가토

예가체프 더치커피는 산미가 약간 있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아포가토는 유지방 함유량이 높은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였어요. 에스프레소와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어요. 커알못이라 그런지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고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였어요.

2층 풍경
금성관이 잘 보여요

2층 높이에서 보는 금성관 뷰가 참 좋았어요. 날씨가 더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충분히 힐링이 되는 풍경과 함께 멍 때리기 좋았어요.

금성관
2층에서 본 금성관

 

이상 예가체프 카페에 대한 소개를 마칠게요~

1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커피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드는 카페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 나 소품들이 엔틱 한 느낌이 들었구요. 들어오기 전에는 조금 오래돼서 간판도 색이 바래고 낡은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지만 이용해 보니 시간이 흘러 주는 공간의 느낌이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어요. 금성관과 나주곰탕거리를 둘러보실 때 커피가 고프면 한 번쯤 들러서 예가체프의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떠세요? 2층 창가자리라면 더욱 좋으실 거예요~

부족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